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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동향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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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 최근 이란 전쟁에 따른 중국의 에너지 리스크 대응 및 전망

김영선 소속/직책 : KIEP 세계지역연구1센터 중국팀/ 전문연구원 2026-03-30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CSF(중국전문가포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급 불안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은 자국 공급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에너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
 -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20%와 중국 수입 원유의 약 4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됨에 따라 중국의 에너지 도입 불확실성이 대두됨.1)
    
 ㅇ 2025년 중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는 72.7%,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는 40%에 달함.
 -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자국 내 연료 ‧ 비료 비축을 위한 수출 중단 △정유업체 가동률 감축 및 대체 공급경로 확보 △국내 유가 안정화를 위한 임시 통제 조치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됨.
 ㅇ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3월 초 대형 국영 정유사에 항공유, 경유, 등유의 해외 선적 중단을 지시한데 이어 비료 수출업체에도 일부 품목의 수출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짐.2)

 * 중국은 세계 2위 비료 수출국이자 세계 6위 항공유 수출국임.
 ㅇ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Sinopec)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에 대응하여 3월 가동률을 5% 감축하고, 대체 수송로인 홍해 얀부(Yanbu)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수입할 계획임.3)

 ㅇ 중국 NDRC는 3월 23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국내 정제유 가격에 대한 임시 통제 조치를 발표함.4) 5) 

□ 한편 중국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여 원유 재고 확보, 중동산 원유 의존도 축소, 에너지 저탄소 전환 등 에너지 안보 전략을 추진해왔음.
 -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원유 재고를 축적해왔으며,6)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온 것으로 해석됨.   
 ㅇ 2025년 중국의 총 원유 수입량은 전년대비 4.4% 증가했으며, 2026년 1~2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7)

 ㅇ 중국은 약 12~13억 배럴 규모(약 4개월분)의 전략 비축유와 상업용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8)

 - 중국은 원유의 대외의존도가 여전히 높으나 국내 원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9)

 - 그동안 중동 지역은 중국의 주요 원유 공급원이었으나 최근 중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부터 원유 도입을 확대하고 있음.
 ㅇ 중국의 전체 원유 수입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 변화: (2020년) 46.8%, (2021년) 50.3%, (2022년) 52.8%, (2023년) 46.5%, (2024년) 44.5%, (2025년) 42.4%10)

 - 중국의 전력 공급은 주로 석탄과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어 석유와 천연가스가 전력 공급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전력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11)


□ 중국은 단기적으로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에 대응할 여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자국 에너지 안보를 우선시하는 수출통제 전략 등이 향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   
 - 중국은 원유 국내 생산 및 재고 확보, 수입선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차 보급 확대, 유가 안정화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을 완화할 수 있음.  
 ㅇ 중국은 한국, 일본과 비교하여 중동 원유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단기적인 원유 공급 부족에 따른 충격에 덜 민감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이 GCC 산유국 내 핵심 인프라를 타격하고 에너지 생산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대중동 에너지 도입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중국은 국내 수요 안정을 위해 연료 및 비료의 수출을 중단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에너지 및 식량 공급망 불안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됨.   

* 각주
1) 澎湃新闻(2026. 3. 15), 「中东战火延烧,全球最大油气进口国中国如何避震?“三桶油”智库专家这么说」.
2) Financial Times(2026. 3. 20), “China cracks down on fuel and fertiliser exports”.
3) Bloomberg(2026. 3. 24), “Sinopec to Prioritize China’s Fuel Supply as Pressures Mount”.
4) 中华人民共和国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2026. 3. 23), 「2026年3月23日国内成品油价格调整」.
5) 중국의 정제유 가격은 정부가 가격 상한선을 정해 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보통 10영업일마다 국제 유가 변동을 반영하여 가격 상한선을 조정함. 중국 NDRC가 지난 3월 9일 휘발유와 경유 소매 가격을 약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한 이후 3월 23일 정제유 가격에 대한 임시 조정 조치 시행을 발표함. 현행 가격 결정 방식에 따르면 중국 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톤당 각각 2,205위안, 2,120위안 인상되어야 하나 조정 후 1,160위안, 1,115위안 인상됨(아주경제(2026. 3. 10), 「중동발 위기에…中 휘발유·경유 가격 4년래 최대폭 인상」; 新华网(2026. 3. 23), 「国家发展改革委对国内成品油价格采取临时调控措施」.
6) mees(2026. 3. 6), “Middle East Tensions: Why Energy Markets Didn’t Panic – Yet”
7) 海关总署(2026. 1. 14), 「2025年12月全国进口重点商品量值表」; 海关总署(2026. 3. 10), 「前2个月我国货物贸易进出口增长18.3%」.
8) Oilprice(2026. 3. 11), “China Stockpiles Soften the Blow of the Global Oil Shock”.
9) 澎湃新闻(2026. 3. 15), 「中东战火延烧,全球最大油气进口国中国如何避震?“三桶油”智库专家这么说」.
10) 김영선, 유광호(2025), 「중국과 GCC의 에너지 협력 현황 및 시사점」, p. 85; mees(2026. 1. 23), “China 2025 Crude Imports & Key Oil Data (‘000 b/d)”.
11) 21世纪经济报道(2026. 3. 19), 「中东局势引发的能源危机对中国经济影响有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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